내년 하반기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매 중인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05년 WHO 담배규제협약 비준 이후 20년 만의 조치로, 담배의 세부적인 유해 성분이 밝혀짐에 따라 흡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금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이 정보 공개는 흡연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담배 제조 및 수입 판매업자는 2년마다 유해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하며, 연초 담배뿐만 아니라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도 포함된다. 이 법의 시행은 담배 관련 정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의 계획 수립도 요구한다.

사건의 지평선: 저 너머로 사라진 정보
2024-04월
코로나19 이후 건강 의식 고조와 설탕값 상승에 따른 설탕 수입 급감
지난해 설탕 수입이 전년 대비 13.9% 급감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과 당뇨 증가,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 고조, 그리고 설탕 가격의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설탕 소비가 줄었고, 식품업체들은 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수입량을 줄였다. 특히, 칼로리가 없는 대체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탕 대체재로의 전환도 가속화되었다. 올해 1분기 원당 단가는 kg당 638달러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혈당 관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을 비롯한 기업들이 관련 제품 출시를 통해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24-01월
한국 일본 수산물·식품 수입 14% 증가, 후쿠시마 방류 논란 속 맥주 수입 급증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일본 수산물 및 식품 수입액은 약 14% 증가하여 지난해 761억 엔(약 6,8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의 주요 수출국 중 5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맥주 수입이 전년 대비 283% 급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25-01월
은행권, 금융당국·정치권 압박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 움직임 본격화
은행권은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인상했던 대출 가산금리를 낮추는 추세에 있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가 요지부동이었던 상황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장의 가산금리 인하 요구와 은행법 개정안 발의 등으로 인해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이 대출금리를 조정했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금리 조정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일부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가산금리에 포함되는 비용 항목을 제한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은행의 금리 산정 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예대금리차의 확대와 관련된 '이자 장사' 논란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023-02월
맥주와 소주 가격, 올해 추가 인상 전망: 세금 및 원가 상승 영향
올해 맥주와 소주 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 세금이 리터당 30.5원 상승하여 885.7원이 되며, 이는 주류 회사들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전기료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맥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주 역시 타피오카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정 회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어 가격 인상이 예측됩니다.